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스타드 렌전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PSG는 칼코토에캄비에게 선제골을, 아르노 칼리뮈앙도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해 완패했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렌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에게 막혀 패했다.
PSG가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2021년 4월 이후 약 1년 11개월, 715일만36경기 만이다. 35경기 연속 무패 경기도 깨졌다.
또 한가지 기록도 깨졌다. 바로 리오넬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메시는 2021년 8월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그해 9월 20일 홈에서 열린 리옹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첫 출전했다. 이후 메시는 홈 구장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처음으로 패한 것이다.
그런데 이날 하필 ‘저주의 여신’이 홈 구장을 찾았고 PSG는 패했다. 영국 언론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저주받은 킴 카디시안이 구장을 찼았는데 메시의 기록이 깨졌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킴 카디시안이 가는 구장마다 홈 팀이 패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언론으 징크스보다 더 심한 ‘저주’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킴 카디시안은 지난 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널의 홈구장을 찾았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를 관전하기위해서 구장을 찼았지만 아스널은 승부차기 끝에 스포르팅 CP에 패해 8강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킴 카디시안은 이날 파리 생제르맹 구장을 찾았지만 또 다시 홈 팀인 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패배가 메시의 홈구장 첫 패배였다. 그렇다보니 PSG팬은 이날 패배는 킴 카디시안이 책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팬은 “아스널이 패한지 얼마되지 않아 PSG도 패했다. 그래, 이건 저주야”라고 소리쳤다.
또 다른 팬은 “내가 원하는 클럽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고 부탁했다. 대신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를 꼭 방문해달라고 간청했다. 원정팀인 첼시가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특히 아스널 팬으로 보이는 이 서포터는 “제발 다시는 아스널 홈구장을 찾지 말아달라. 아스널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가까운데 고춧가루를 뿌리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