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3월 A매치에서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놀라운 잠재력을 뽐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이번 여름에 새로운 둥지를 틀 수도 있다. 유럽 현지에서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그라다3'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름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추적하고 있다. 보도를 종합하면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브라이튼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마요르카와 작별을 예견했다. 그는 "이강인이 올해 여름 마요르카와 작별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마요르카에 큰 돈과 이득을 줄 수 있기에, 영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1군 무대까지 밟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발렌시아 고위층은 이강인을 팀 미래로 키우길 원했지만 현장에서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요르카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점점 팀에 적응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완벽하게 후반기를 치르지 못했다.
절치부심 끝에 부족했던 수비 가담과 체력을 보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아래에서 핵심 중에 핵심으로 성장했다. 날카로운 왼발과 공격 조율 능력이 더 세공됐고,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와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맹활약에 굵직한 팀과 연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주목했다. 1월에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언팔'하면서 이적설이 더 커졌다. 마요르카와 아기레 감독은 바이아웃 금액을 주장하며 이강인을 보내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 이적을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에게 꽤 많은 러브콜을 보낼 거로 보인다.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 바이아웃이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라고 주장했는데, 프리미어리그 팀에 그리 큰 액수는 아니다.
영국에서도 이강인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더 부트 룸'은 "놀라운 기술을 보유한 선수다.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의적인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다비드 실바를 떠올리게 한다. 이미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