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 사이닝'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첼시는 아탈란타의 원더키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인 만 20세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할 예정"이라며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80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2003년생 덴마크 출신인 회이룬은 192cm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은 후 단숨에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최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제2의 엘링 홀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리그 24경기에서 7골 3도움, 코파 이탈리아에서 1골을 넣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일찌감치 데뷔해 A매치 4경기 5골을 집어넣었다.회이룬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첼시,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벌써부터 회이룬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안토니오 페르카시 아탈란타 회장이 첼시 홈 구장에 초대 됐으며,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와 회이룬 영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쟁자들을 뿌리치기 위해 무려 980억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 해리 케인과 빅터 오시멘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다"면서 첼시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볼리 구단주 체제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마크 쿠쿠레야(약 900억원), 웨슬리 포파나(약 1130억원)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했고, 겨울 이적시장에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약 1400억원), 엔소 페르난데스(약 1700억원)를 영입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기록을 경신했다.
올 여름에도 회이룬 영입으로 '빅 사이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