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위즈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패트릭 위즈덤(32, 시카고 컵스)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커리어 하이를 예약했다.
시카고 컵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코디 벨린저(28)가 개인 통산 첫 5안타 경기를 하는 등 무려 20안타 10득점하며, 10-1의 대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위즈덤.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9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위즈덤은 이날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88와 8홈런 13타점 13득점 15안타, 출루율 0.351 OPS 1.139 등을 기록했다.
이는 피트 알론소(29)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 위즈덤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1년의 28개. 벌써 28.6%를 달성한 것이다.
물론 이 기세가 언제까지 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이 매우 유력한 것.
또 위즈덤이 4월의 남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할 경우, 개인 통산 월간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위즈덤의 월간 최다 홈런은 9개다.
위즈덤은 좋지 않은 컨택과 선구안에도 맞았다 하면 넘어가는 뛰어난 파워를 지닌 선수. 이에 컨택을 조금만 높여도 홈런은 급상승할 수 있다.
패트릭 위즈덤(사진 맨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과 출루율은 0.217과 0.301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0.288과 0.351을 기록 중이다.
초반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 위즈덤이 자신의 월간-한 시즌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