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도, 바르셀로나도 서로의 재결합에 진심이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2021년 여름 샐러리캡 문제로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불거지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미국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니었다. 여러 구단들의 물량공세에도 메시의 선택은 바르셀로나로 기울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돌아갈 경우 2,500만 유로(약 36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는 PSG에서 받던 3,750만 유로(약 553억 원)에서 184억 원이나 삭감된 금액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헤라르 로메로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가족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있다"라는 보도를 통해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신빙성을 한층 높였다.
바르셀로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메시가 연봉을 삭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단에는 여전히 재정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최근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메시 영입과 관련해 "아직 시간은 있지만 임금의 감소가 있어야 한다. 그들은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 연봉을 줄여야 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라리가 회장의 말대로 상당한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여러 선수들의 방출설이 돌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피냐를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고, 하피냐는 최우선 매각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뉴캐슬은 올 여름 하피냐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파운드(약 839억 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06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며 하피냐의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자체 TV 채널을 폐쇄한다. 바르셀로나는 28일 공식 성명을 통해 TV 채널 '바르사 TV'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이와 관련해 "이러한 지용 절감 행위는 선수단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반적인 저축과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