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축구 영웅 브라이언 라우드럽(53)이 스코틀랜드 득점왕 후루하시 쿄고(28·셀틱)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기량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세부 계약 사항을 정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계약이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HERE WE GO'를 외쳤다.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트넘 새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나 이르면 48시간 이내에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높아지자 영국 '더선'은 "후루하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토트넘으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루하시가 케인의 대안으로 최전방에 나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덴마크의 축구 영웅이자 TV해설가로 활동 중인 라우드럽도 "후루하시를 향한 내 존경은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크다"며 "그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에 합류한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라우드럽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토트넘은 팔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지만 아무도 모를 일이다"라며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케인이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그는 "토트넘은 당장 새 포워드가 필요하다. 케인이 당장 팀을 떠나지 않는다고 해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옵션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후루하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후루하시의 움직임, 마무리 능력, 축구 지능, 체력 등을 감안하면 EPL 최고 수비수들도 감당 못 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이 본인에게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우드럽은 "내 생각에 후루하시는 토트넘에 좋은 영향을 미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후루하시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데려올 충분한 돈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