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수비왕' 김민재 맨유행에 '7팀' 함박웃음, 전북 'FIFA 연대기여금' 지난해보다 '4배' 더 받는다

161 0 0 2023-06-07 17:35:2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실상 맨유행으로 윤곽이 잡힌 '세리에A 수비왕' 김민재(27·나폴리)의 이적 소식에 무려 '7팀'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1호 영입생으로 꼽히고 있다.

'일 마티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구체적인 계약조건도 공개했다. 맨유는 바이아웃 6000만유로(약 837억원)를 나폴리에 지급하고, 김민재는 주급 15만유로(약 2억1000만원)를 받기로 했다. 또 12개월 구단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에 합의했다.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예상되는 맨유 이적에 앞서 이번주 짐을 모두 쌌다"며 "김민재는 이적을 완료하기 전 우선 휴가를 받고 고향인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캡처=트위터사진캡처=트위터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성사될 경우 7팀이 또 다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규정 덕분이다. FIFA는 선수의 성장과 육성에 기여한 학교 또는 클럽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훈련보상금과 연대기여금에 관한 내용들을 명시해두고 있다. 연대기여금 규정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선수가 이적할 경우(즉,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의 경우)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이 이적료의 일부를 만 12세에서 23세까지 선수를 육성한 학교 또는 클럽에 배분하도록 정하고 있다. FIFA 연대기여금 지급대상 및 비율 기준에 따르면, 만 12세~15세까지 뛰었던 팀은 각각 0.25%를 받고, 만 16세~23세까지는 0.5%씩 수령할 수 있다.

김민재와 연관된 국내 학교와 구단은 총 7팀이다. 가야초, 남해해성중, 연초중, 수원공고, 연세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전북 현대다.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DB단순히 전북만 예를 들어보자. 김민재는 만 21세였던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만 22세였던 2018년까지 2년간 활약했다. 전북은 지난해 김민재의 FIFA 연대기여금으로 약 2억5300만원을 받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1805만유로(약 253억원)였기 때문에 총 이적료의 5%(12억6500만원) 중에서 선수 나이에 맞는 활동 연수 20%(2억5300만원)을 챙겼다.

그런데 올해에는 4배에 가까운 연대기여금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맨유가 나폴리에 지불할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6000만유로(약 837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총 이적료의 5%만 하더라도 41억8500만원이고, 여기서 20%는 8억3700만원이 된다.

수원공고도 '잭팟'을 터뜨린다. 김민재가 만 16세부터 18세까지 3년 훈련한 곳이기 때문에 12억원이 넘는 돈을 받을 수 있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에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을 때도 연대기여금을 발생시켰다. 3년 연속 발생한 연대기여금에 국내 7팀은 활짝 웃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133
'엄상백 QS+' KT, 롯데 잡고 3연승+탈꼴찌…롯데 두 달만의 3연패 해골
23-06-07 22:13
20132
‘대반전’ AC밀란, 日 카마다와 계약 파기 해골
23-06-07 20:23
VIEW
'세리에A 수비왕' 김민재 맨유행에 '7팀' 함박웃음, 전북 'FIFA 연대기여금' 지난해보다 '4배' 더 받는다 정해인
23-06-07 17:35
20130
'스승도 못 살렸다' 맨유 '아픈손가락' 결국 떠난다, 충격 현실 '대안은 임대' 이영자
23-06-07 16:00
20129
본인피셜! 뛰기 위해 토트넘 떠난 DF, 6개월 만에 '이별'→"고마웠다 ATM" 원빈해설위원
23-06-07 15:39
20128
'충격' 맨유 '8500만 파운드 스타', 폭력 혐의로 기소 "죽이겠다" 협박 곰비서
23-06-07 13:28
20127
‘괴물’도 인간이었네?...동료 탈압박에 ‘철푸덕’ 넘어진 홀란드 애플
23-06-07 12:07
20126
'배지환 결장' 선발 켈러 5자책점 & 불펜 6실점…피츠버그 상승세 꺾였다, 7연승 실패 [PIT 리뷰] 손나은
23-06-07 11:19
20125
호날두 이어 벤제마도 사우디행...알이티하드와 정식 계약 미니언즈
23-06-07 10:47
20124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 연봉 2800억에 사우디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다음은 메시 차례 사이타마
23-06-07 07:19
20123
“대표팀 왜 못 가요”… 득점왕 주민규의 한풀이 이아이언
23-06-07 05:56
20122
'충격' 맨유 '7300만 파운드 스타' 임대로 추락, 두 시즌 만에 독일 복귀 가능성 군주
23-06-07 04:16
20121
끝판 대장' 마침내 역사 한 획 그렸다…오승환, '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조폭최순실
23-06-07 02:26
20120
충격의 3경기 0이닝' 롯데 돌풍 이끈 좌완불펜 이상신호…트레이드 지원군이 유일한 희망? 떨어진원숭이
23-06-07 01:09
20119
2+1년 아닌 무려 ‘4년’… 토트넘, ‘OH 스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정해인
23-06-07 00:03
20118
"日 후루하시 마무리 능력+축구 지능, EPL 수비수들도 감당 못 해"...케인 대체 가능성 크다 해적
23-06-06 23:22
20117
'금의환향' 김민재를 보는 씁쓸한 나폴리, "이미 짐 쌌다, 김민재와 이별 확정", 맨유행 거론 홍보도배
23-06-06 22:12
20116
구자욱 없지만 집중력 있었다, '오승환 한미일 500세이브' 삼성 와이드너 무너뜨리며 NC 4연승 저지 순대국
23-06-06 21:03
20115
주민규 역전 결승 골 울산, 수원FC에 3-1 역전승…'박주호는 기립 박수 속 은퇴' 픽샤워
23-06-06 20:01
20114
김하성 골드글러브 탈 것" 마차도-감독 입 모았다... '어썸킴'의 놀라운 행보 닥터최
23-06-06 07:38
20113
정현, 전 세계 1위 앤디 머리에 0-2 완패 찌끄레기
23-06-06 06:52
20112
스타 없는 ‘골짜기 세대’의 반란… U-20 韓축구, 무패로 4강 6시내고환
23-06-06 05:35
20111
72년만의 데뷔전 우승… 괴물 루키, 강렬한 신고식 치타
23-06-06 04:38
20110
손혁 단장 “외야수 아닐 수도…” 그런데 6월에도 감감무소식? 오그레디 대체자 언제 올까 불쌍한영자
23-06-06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