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리오넬 메시▲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행이 임박했다.▲ 메시는 '친정' 바르셀로나행이 불발됐다.
최종 선택은 미국이었다.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5)가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이적한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계약이 만료됐다. 무단 훈련 불참 등으로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홈 경기에선 메시가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결국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며 올여름 '새 팀 찾기'에 나섰다.
애초 유력했던 차기 행선지로는 알 힐랄과 '친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가 거론됐다. 특히 알 힐랄은 1년 연봉으로 무려 약 5,600억 원 정도를 제시했다. 알 나스르에서 2,800억 원 가까이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배였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마찰을 빚었다.▲ 메시는 올여름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었다.▲ 메시는 알 힐랄이 제안한 거액의 연봉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 복귀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복귀 가능성은 불투명했다.
메시는 두 개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종 선택지는 의외로 인터 마이애미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의 전자제품 회사 '애플'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축구 리그(MLS)와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애플은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메시가 미국 축구 리그(MLS) 무대를 누빈다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한 2006년부터 메시와 용품 계약을 맺고 있는 아디다스도 미국행을 적극 주도했다.
결국 메시는 유럽 밖에서 뛰는 첫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길고 길었던 메시의 이적설은 이렇게 끝나는 분위기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에는 MLS 동부 컨퍼런스에서 승점 15점(5승 11패)으로 최하위인 15위에 처져 있다.▲ 메시의 미국행에는 애플과 아디다스의 개입이 있었다.▲ 메시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