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마침내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정해졌다. 토트넘은 올시즌 셀틱의 3관왕(리그, 리그컵, FA컵)을 이룬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위대한 구단이다. 새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구축 가능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최전방이다. 기존의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좌우에 위치한 가운데 해리 케인이 빠졌고 후루하시 쿄고(28)가 포함됐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케인이 잔류를 고민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케인을 놓칠 경우 대체자로 셀틱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한 후루하시를 낙점했다. 후루하시는 올시즌 36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스코틀랜드 득점왕에 올랐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중원은 유지됐고 수비진에 데스티니 우도지와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가세했다. 우도지는 지난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우디네세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다.
매과이어는 최근 토트넘과 이적설이 났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매과이어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매과이어 영입을 통해 케인의 잔류를 설득할 것이란 보도까지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지킨 가운데 골문에도 새 얼굴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사우디 이적이 유력한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예상 베스트 11·엔제 포스테코글루·후루하시 쿄고·해리 매과이어·다비드 라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