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27일 KT전 이후 47일 만에 3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다. 김성진(⅔이닝 무실점)-양현(⅓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아슬아슬한 1-0 리드를 잘 지켰다. 임창민은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에디슨 러셀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휘집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도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상무에서 돌아온 최원준이 멀티히트로 복귀전부터 활약했고 류지혁도 멀티히트로 최원준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키움은 1회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유격수 실책 출루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에디슨 러셀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KIA는 7회 고종욱 볼넷, 이창진 볼넷, 박찬호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류지혁이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날렸다.
KIA는 8회에도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주자가 사라졌다.
키움은 러셀의 안타와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송성문이 1루수 땅볼을 쳤고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