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팔길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보에 없다.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2022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과 강력하게 연관이 됐다.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를 찾고 있던 레알이 그에게 접근했고 선수 역시 레알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고 레알의 많은 선수들 역시 음바페의 영입을 환영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에 잔류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계 인사들까지 음바페에게 압박을 가한다고 전해졌으며 PSG는 어떻게든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결국 지난 5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음바페는 PSG에 남는다고 못박았으며 이후 오피셜이 나왔다. 계약 기간은 3년. 기본 계약은 2년이었지만, 20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그렇게 음바페는 2022-23시즌에도 PSG에서 뛰었다. 리그에서만 29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오랜 숙원이었던 빅 이어를 갖진 못했고 자연스레 불만은 늘어났다. 이번 여름엔 세르히오 라모스와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났고 네이마르까지 이적설에 연관되며 음바페의 심경에도 영향을 끼쳤다.그러다 최근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구단에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는 음바페의 계약이 2024년 6월에 만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PSG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매각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다. 만약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내년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PSG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품지 못한다면, 최대한 이적료를 받겠다는 심산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PSG는 아무런 대가 없이 음바페를 팔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여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언급한 대로 PSG는 음바페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라르구에로'는 "PSG는 이번 여름 어느 팀에게나 음바페를 팔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 한 팀만은 제외였다. 2년 전, 이적설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 레알이 주인공이었다. 매체는 "단 레알만은 제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