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투-쿠냐 득점포’ 울버햄프턴, WBA와의 ‘블랙 컨트리 더비’서 2-0 승···FA컵 16강 진출

1,266 0 0 2024-01-29 00:5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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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마테우스 쿠냐. Getty Images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블랙 컨트리 더비’에서 네투와 쿠냐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울브스는 28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WBA에 2-0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울브스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고메스-도슨-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도허티-도일-르미나-세메두가 나섰고 2선에 쿠냐-벨레가르드가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네투가 출격했다.

홈팀 WBA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그리피스가 골문을 지켰고 타운센드-키프레-바틀리-펄롱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스위프트-모왓-찰로바-요쿠슐루-월러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토마스-아산테가 출격했다.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조제 사. Getty Images


더비전 답게 전반부터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치열하게 맞붙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울브스는 WBA의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WBA가 홈에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던 중 울브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울브스가 WBA의 코너킥을 끊어내고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네투가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가운데로 치고 들어갔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브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울브스는 네투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WBA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져갔다. 울브스는 WBA의 압박을 벗겨내며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전개했다.

크레익 도슨-카일 바틀리. Getty Images


마테우스 쿠냐. Getty Images


후반 25분 울브스의 공격 전개 상황에서 벨레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감아 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WBA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냈고 펠로우스의 컷백 패스를 아산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33분 울브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킬먼의 긴 패스가 한 번에 연결됐고 쿠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가며 잡아냈다. 이후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울브스의 추가골 이후 양 팀 팬들이 충돌했다.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관중도 있었고 유혈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상황이 정리되며 경기가 재개됐다. 울브스는 2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더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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