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었다” 日1148억원 외야수가 미쳤다…충격의 185km 대포, ML과 컵스 역사에 이름 새겼다

116 0 0 2024-04-04 01:20: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사일이었다.”

스즈키 세이야(30, 시카고 컵스)가 5년 8500만달러(약 1148억원) 계약의 세 번째 시즌에 대폭발할 조짐이다. 스즈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타율 0.273.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이날 홈런 한 방으로 컵스 및 메이저리그를 흔들었다. 1회말 무사 1루서 콜로라도 왼손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91.6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그러자 스즈키는 비거리 414피트 중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런데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의 속도가 무려 115마일, 그러니까 185km였다. 발사각은 단 16도에 불과했다. 홈런이지만 직사포였다. 리글리필드의 상징과도 같은 담쟁이 덩굴 바로 아랫부분의 구조물을 때리고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코디 벨린저는 MLB.com에 “그것은 미사일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너무 좋고 공을 너무나도 세게 친다. 자신을 믿고 있고, 그를 보는 게 정말 재밌다”라고 했다. 개럿 쿠퍼는 “그것은 특별한 종류의 힘”이라고 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내가 본 최고의 하드히트였다.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115마일짜리 홈런은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날 스즈키의 홈런은 컵스 타자가 정규시즌에서 친 홈런 중 세 번째로 빠른 타구속도였다. 역대 1위는 2018년 4월25일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17.1마일, 2위는 2022년 6월1일 윌슨 콘트레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16마일이다.

컵스 역사에만 이름을 남긴 게 아니다. 스캣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 115마일 이상, 발사각 16도를 넘기지 않은 홈런은 단 18개에 불과하다. 18개의 홈런 중 6개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보유했다.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올 시즌 5경기서 22타수 6안타 타율 0.273 1홈런 4타점 5득점 OPS 0.788이다. 그러나 현재 컨디션은 좋다는 게 이날 드러났다. 시범경기 15경기서 37타수 17안타 타율 0.459에 6홈런 12타점, OPS 1.593이라는 괴력을 발휘한 게 우연이 아닌 듯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세 번째 시즌에 커리어하이를 쓸 기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723
[6강 PO 정밀 분석] 드디어 시작되는 봄 농구, 첫 대결은 ‘조직력 VS 폭발력’ 호랑이
24-04-04 14:22
22722
[NBA] ‘AD-르브론 맹활약’ LAL, 워싱턴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질주 오타쿠
24-04-04 11:42
22721
한때 KT 미래로 불렸던 ‘원투펀치’, 4강 맞대결 성사될까? 간빠이
24-04-04 09:56
22720
‘맑은 눈의 광기’ 초이더비 성사, 오재현의 반응은? 6시내고환
24-04-04 08:51
22719
점입가경' EPL 우승 경쟁…아스널, 루턴 타운에 승리하며 1위 탈환 닥터최
24-04-04 08:50
22718
마침내 첫 우승 이룬 유승희 “우리은행이 내 꿈 이뤄줬다” 불쌍한영자
24-04-04 08:49
22717
520일 만의 홈런포→3안타 대폭발'…고향팀 돌아오니 '201안타 MVP'가 살아난다 뉴스보이
24-04-04 07:45
22716
“야구의 신이 화났다” 4차례 희생번트 실패→끝내기 패배, 巨人 감독 뿔났다 “내일 행동 지켜보겠다” 이아이언
24-04-04 06:20
22715
흑인 마스코트 하이파이브 무시→인종차별 파문…첼시 "갤러거 영상 문맥 벗어난 것" 옹호 [오피셜] 캡틴아메리카
24-04-04 06:19
22714
3월의 광란 폭격하는 224cm 괴물 센터... NBA 전망 향한 냉정한 평가 왜? 가츠동
24-04-04 06:18
22713
[NBA] ‘베테랑의 품격’ CP3, 위기의 GSW 구했다…탐슨은 통산 3점슛 단독 6위 간빠이
24-04-04 05:29
22712
[PO 탈락 팀 정규리그 결산] SJ 벨란겔-신승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희망 장사꾼
24-04-04 01:27
22711
[NBA] '파죽의 5연승' 골든스테이트, 비결은 바로 수비 순대국
24-04-04 01:25
22710
‘조커 vs 신인류’, 42점 폭격한 요키치, 쿼드러플 더블급 활약한 웸반야마에 승리 원빈해설위원
24-04-04 01:24
VIEW
“미사일이었다” 日1148억원 외야수가 미쳤다…충격의 185km 대포, ML과 컵스 역사에 이름 새겼다 군주
24-04-04 01:20
22708
이정후는 나갔다 하면 출루, 황재균 찍고 이제 김현수다… LAD도 쉽게 못 덤비는 요주의 인물 장그래
24-04-04 01:18
22707
‘선발투수 무실점인데 4이닝 퀵후크 강판’ 염갈량 승부수, LG 3연패 탈출. 박동원 투런+오스틴 2타점...NC 4연승 실패 [잠실 리뷰] 물음표
24-04-03 23:15
22706
“이강인, PSG의 위대한 스타 됐다” 스페인 매체 감탄···실력&상품성 주목 크롬
24-04-03 22:38
22705
EPL서만 118골 넣었는데' ESPN은 올 시즌 MVP 3위에 올리더니, 英 전문가는 "손흥민은 EPL 레전드 아냐" 정해인
24-04-02 09:59
22704
KIA 31세 잠수함이 2022년에도 똑같은 이유로 쉬었는데…불행 중 다행, 장현식·곽도규 몫 커진다 해골
24-04-02 01:17
22703
150km 구위는 되찾았다. 문제는 제구' 첫 등판 5이닝 실패 '우승 청부사' 우승팀의 3연패를 막아라 치타
24-04-01 23:23
22702
HERE WE GO "토트넘 극대노, '취업사기' 세비야 손절했다"...결국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낸다 순대국
24-04-01 20:38
22701
"한화도 우승 후보 같은데…" 우승 단장의 경계는 진짜였다, 8G 만에 드러난 실체 '벌써 1위' 가츠동
24-04-01 15:16
22700
김민재에 호재?...뮌헨-독일 국대 출신 "투헬 즉시 경질하고 무리뉴 임시 체제 가자!" 호랑이
24-04-0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