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수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누락시킨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게 애교가 섞인 멘트로 사과했다.
PFA는 5일(이하 한국시간) PFA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또 에데르송, 케빈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시티), 루크 쇼, 부루누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베스트11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PFA측의 실수가 있었다. SNS로 명단을 공개하면서 영상과 선수들의 계정을 태그한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손흥민이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지만 이름이 누락됐다. PFA측의 초보적인 실수였다. 하지만 트위터는 게시물 수정이 되지 않아 PFA 측은 손흥민의 이름을 추가한 게시물을 다시 올렸다.
하지만 PFA는 여전히 마음이 걸린 듯하다. 7일 PFA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를 발표를 앞두고 PFA베스트11 선수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손흥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
PFA는 "실수로 손흥민의 이름을 누락했다. 전적으로 우리 실수다. 우리는 '쏘니'를 사랑한다, 그는 멋진 시즌을 보냈다"라며 이모티콘이 섞인 텍스트로 사과했다.
한편 PFA 올해의 선수는 케빈 더브라위너, 영플레이어는 필 포든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