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벤투스가 김민재(24)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가 공개한 영입 명단에선 김민재가 빠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 6명을 공개했다.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PSG)와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바르셀로나), 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그리고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까지 이상 6명이다.
유벤투스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 대신에 같은 중앙 수비수인 밀렌코비치가 들어간 점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알레그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아 영입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김민재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다"며 "4500만 유로(약 608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고 최초 보도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도 "유벤투스의 새 이름엔 한국 출신 중앙 수비수도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 오는 12월 3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