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사이트가 최근의 감독 물색 과정에서 보여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협상력을 맹비난했다.
‘스퍼스웹은’ 7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PSG에 잔류한다”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트워터를 인용하며 “토트넘은 세계 축구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분노했다.
로마노는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영입을 포기하기 전 “포체티노가 PSG에 잔류할 것이다. 100% 확신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정작 포체티노 감독도 토트넘 복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대신,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영입을 위해 스포츠 디렉터 레오나르도와 연일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날둠은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으나, 최근 PSG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고 있다.
‘스퍼스웹’은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에 이어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도 영입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토트넘에 맞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할 경우,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10명의 감독과 접촉했으나 영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