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7일(한국시각)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이강인에게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해 5개 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
이강인은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이강인은 새로운 감독인 보르달라스 감독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의사가 분명한 가운데 분명 우위에 있다. 발렌시아는 그가 계약 기간을 다 채우고 떠나게 되면 이적료 수입 없이 그를 놔줘야 한다. 이번 여름이 이적의 적기인 이유다.
또 다른 이유는 도쿄올림픽이다. 이강인은 현재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학범호에 이강인은 와일드카드가 아닌 본 연령으로 충분히 소집 가능한 자원이다. 그가 올림픽에서 맹활약할 경우 그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더욱 커진다.
매체는 "지난 시즌 이강인은 15경기 선발 출장에 득점 없이 4도움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런데도 그는 여러 유럽 구단들의 영입 타겟 중 한 명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이강인에게 문을 두드렸다. 이에 뒤따라 AC밀란, 울버햄튼 원더러스, 피오렌티나, 나폴리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 하겠지만 다섯 팀 모두 이강인과의 이야기가 진전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과 발렌시아 구단주의 선수 판매 이력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확실히 나올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들이며 나폴리는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해 한 시즌 만에 유럽대항전 복귀도 가능하다. 울버햄튼으로 이적 시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