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염원하던 측면 수비수 영입까지 눈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 시즌 맷 도허티를 영입했지만, 오히려 기존 멤버인 세르주 오리에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력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리에 역시 이적을 희망하며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된 상태다.
토트넘은 새로운 자원 찾기에 나섰고 재정난에 시달리는 FC 바르셀로나의 이메르송 로얄(22)을 주목했다. 이메르송은 2019년 1월 스페인 무대에 입성할 당시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가 권리를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까지 베티스에서 두 시즌 반을 뛰며 79경기에 나섰다. 같은 기간 5골 1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까지 갖췄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선발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이적 시장이 끝나가는 만큼 빠르게 움직였고 성과가 눈앞에 왔다.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메르송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제시했다. 개인 합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만 동의하면 이적을 이뤄진다”라며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인사이드 풋볼’ 역시 이메르송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매체 별로 전해지는 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협상 막바지라는 건 같다.
‘인사이드 풋볼’은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의 제안으로 거절당했던 토트넘은 금액을 올려 2,300만 파운드(약 368억 원)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을 위한 만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