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위해 자존심과 실리까지 내놓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메일 일요일판’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주급 삭감에 동의했다. 오는 31일에 끝날 이적시장 전까지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받았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급자로 손꼽혔다.
호날두의 높은 주급은 전 소속팀 유벤투스 입장에서 고민거리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국으로 재정부담이 컸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호날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는 재정이 안정된 편인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그의 높은 주급은 맨유에도 부담이었다. 맨유는 호날두 외에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영입에 많은 도전을 투자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기존 50만 파운드에서 11만 5,000파운드(약 1억 8,400만 원) 삭감한 38만 5,000 파운드(약 6억 1,700만 원)에 동의했다.
그의 상징이자 맨유의 에에이스 번호인 등번호 7번을 고집하는 대신 에딘손 카바니가 계속 달게 했다. 주급까지 삭감한 그는 맨유의 우승을 위한 여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