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얼굴 새겼던 발렌시아 회장 밴, 2년 만에 4명→2명으로

505 0 0 2021-09-01 11:39:3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났다. 그의 새로운 둥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레알 마요르카다.

마요르카는 지난 30일 이강인과 2025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성장과 도약을 위해 출전 기회를 우선한 선택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주목 받는 유망주였다. 2018년 10월, 만 17세10개월의 나이로 국왕컵에 출전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9년에는 1군 계약까지 체결했다. 발렌시아는 전도유망한 이강인을 앞세워 구단 미래를 계획하고 홍보에 힘썼다.

정작 이강인은 1군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여러 감독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로 교체카드로 활용됐다. 이강인은 줄곧 임대 이적을 요구했으나 발렌시아는 재계약만 강조했다. 그럴수록 이강인의 입지는 줄었고 계약 연장을 거부한 지금에서야 자유계약(FA)으로 결별했다.

발렌시아의 유스 활용은 이번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를 지키지 못했던 발렌시아는 이강인마저 놓쳐 아쉬움이 커졌다. 이적 과정에서도 이강인과 토레스 모두 충분한 이적료를 얻지 못했다. 그동안 피터 림 회장은 이들을 유스 정책 산물로 홍보했었기에 연이은 이탈은 치명적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19년 피터 림 회장이 공개했던 검은색 밴 차량을 주목했다. 당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선수단 운영에 마찰을 빚던 상황서 피터 림 회장은 보란듯이 밴 외부에 이강인, 토레스,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등 유스 출신 4명의 얼굴을 새겼다. '우리 아카데미(Our Academy)'라는 문구로 유스 정책 치적 쌓기를 강조했다.



하지만 2년 만에 4명의 대표 얼굴은 2명으로 줄었다. 마르카는 "피터 림 회장은 유스 정책을 늘 광고했다. 그로 인해 경험 없는 감독 선임(알베르트 셀라데스), 기존 선수들의 방출(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 제프리 콘도그비아)이 정당화됐으나 지금은 가야와 솔레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유망했던 이강인을 FA로 떠나보냈다. 재정적 이익을 협상할 충분한 능력도 없었다"며 "선수가 머물기를 원하지 않으면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경제적 옵션 없이 보내는 건 유스 정책에서 심각한 실수"라고 바라봤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232
"오타니는 모든게 불공평하니까" 美 언론도 사람으로 안본다 섹시한황소
21-09-02 06:20
12231
토트넘, 4086억 선수를 424억에 데려왔다…'바르사 재정 때문에' 박과장
21-09-02 05:02
12230
10분 남았다 ,, 사이타마
21-09-02 02:45
12229
아드보카트 감독 "발전한 한국, 월드컵 진출 유력…어렵게 만들 것" 이아이언
21-09-02 01:14
12228
잠실 9회 2아웃에 대기록 2개가 날아갔다 캡틴아메리카
21-09-01 23:17
12227
사이좋게 나눠먹기도 아니구 가츠동
21-09-01 22:02
12226
"'PK 성공률 96.15%' 브페, 호날두에게 전담 넘겨줘야 하나?" 논쟁 타짜신정환
21-09-01 20:13
12225
바르사 입단 한 달 만에 토트넘행...에메르송, "잠시였지만 꿈을 이뤄 행복했다" 정해인
21-09-01 18:07
12224
오직 레알에만 남겠다는 강한 의지…임대도 거부하는 '골칫거리' 해적
21-09-01 16:14
12223
토트넘 관심받았지만…마감 15분 남기고 아스널행 이적 '완료' 이영자
21-09-01 15:08
12222
[오피셜] PSG, '마지막 퍼즐 조각 LB' 영입...주인공은 '포르투갈 초신성' 멘데스 장사꾼
21-09-01 13:38
VIEW
이강인 얼굴 새겼던 발렌시아 회장 밴, 2년 만에 4명→2명으로 순대국
21-09-01 11:39
12220
[오피셜] 토트넘, 끝까지 속만 썩인 오리에와 계약해지 원빈해설위원
21-09-01 10:00
12219
"이재영-다영 입단 PAOK, 쌍둥이 제외하고 시즌 준비" 장그래
21-09-01 05:23
12218
레알 마드리드 '제2의 지단' 영입…중원 세대교체 완료 가츠동
21-09-01 03:23
12217
이적시장 막판 예상치 못한 깜짝 '빅딜'…그리즈만↔펠릭스 트레이드 원빈해설위원
21-09-01 01:20
12216
“그릴리시가 1590억이니깐 손흥민은 1990억” EPL 전설 극찬 철구
21-08-31 23:36
12215
스파이크에 찍힌 강백호 맨손, KT 패배보다 더 아프 애플
21-08-31 22:16
12214
“설마 토성이겠습니까” 했던 야구 중계 토성 관측, 이래서 가능했다 곰비서
21-08-31 20:37
12213
아스날 거절하고 토트넘행…바르샤 유망주 '파격' 선택 닥터최
21-08-31 18:06
12212
'아깝다' SON, '단 20분' 차이로 EPL 대역사 금자탑 놓쳤다, 외신도 탄식 찌끄레기
21-08-31 17:15
12211
'이건 너무하네'...라이프치히, 감독-주장-핵심 센터백 모두 뮌헨 이적 6시내고환
21-08-31 15:30
12210
토트넘 얼마나 가고 싶으면…슈퍼 에이전트와 손잡으며 이적 노린다 치타
21-08-31 14:14
12209
연봉으로 보는 SON의 위상...재계약한 세계 최고 DF보다 주급 더 높다 뉴스보이
21-08-31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