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의 위상이 연봉으로 증명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벤 디아스와 2027년까지 6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5800만 파운드(약 934억 원)로 맨시티에 이적했다. 그는 존 스톤스와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춰 맨시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인해 디아스는 입단 첫 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잉글랜드 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 맨시티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수비수도 차지하며 지난 시즌 세계에서 가장 잘한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맨시티 역시 지난 시즌 맹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디아스에게 1년만에 재계약을 선사했다. 그는 "자랑스럽다. 맨시티에서 더 많이 승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미러'의 기자 데이비드 맥도넬은 "디아스가 이번 재계약으로 맨시티에게 받는 주급은 16만 파운드(약 2억 5606만 원)이다"라고 공개했다.
디아스의 주급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다. 지난 여름 재계약을 통해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63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세계에서 주급은 곧 선수의 입지와 연결된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재계약으로 받는 주급보다 많은 돈을 받는 사실을 통해 손흥민의 현 축구계 입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