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입단 PAOK 감독 화났다..."쌍둥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489 0 0 2021-10-12 04:22:0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쌍둥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훈련을 했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 모릅니다.”

팀 합류가 자꾸만 늦어지고 있는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해서 화가 난 것일까? 아니면 진짜 모르는 것일까? 이재영-다영 자매가 입단한 그리스 A1리그 PAOK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플로로스 감독은 지난 9일 개막한 그리스 A1리그에서 첫 상대 AO 티라스를 3-0(29-27, 25-22, 25-20)으로 물리친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리스 스포츠신문 ‘포스톤 스포츠’의 기사에 따르면 플로로스 감독은 쌍둥이에 대해서 “나는 쌍둥이 자매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플로로스 감독은 “공격수인 이재영과 세터인 이다영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인정했다.

칭찬을 이어가던 플로로스 감독은 “하지만 나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쌍둥이 자매가 그동안 어떻게 훈련을 했고, 지금 몸 상태가 어떤지, 지금 몇 마디로 이야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플로로스 감독은 “현재 나는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을 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는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시즌이 시작되고 개막경기에서 승리한 플로로스 감독이‘계획’을 세울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를 경기장에서 보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

배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라 팀 운동이기 때문에 아무리 쌍둥이 자매가 세계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 치더라도 플로로스 감독 입장에서는 코트에서 직접 눈으로 이재영-다영 자매의 실력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이 불거진 후로는 운동을 제대로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모교인 경남 진주의 경해여중과 선명여고, 그리고 강원도 홍천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고는 한다.

하지만 팀 종목인 배구에서 개인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중요한데 쌍둥이는 이마저도 손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로스 감독 입장으로서는 이런 전후 사정을 다 감안해서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 “코트에서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플로로스 감독은 올 해 내심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올 해 모든 팀이 많은 투자를 했다”며 “올림피아코스 뿐 아니라 PAOK 등 4개 팀이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시즌은 정말 멋진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가 늦게 합류하는 것이 못마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이번주말 그리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806
'익숙한 얼굴이네'...김민재 뛰는 터키 리그 득점 1위는 '前 FC서울 ST' 불쌍한영자
21-10-12 12:13
12805
동양인 인종차별 추악한 스타 결국 맨유가 데려간다…이적료 '0원' 간빠이
21-10-12 10:18
12804
'그래도 10억원 이상 오른다' 최지만 내년 시즌 연봉 42억원 전망(MLBTR)...게레로 주니어는 95억원 박과장
21-10-12 05:25
VIEW
이재영-다영 입단 PAOK 감독 화났다..."쌍둥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이아이언
21-10-12 04:22
12802
'SON에 밀렸는데...' 토트넘 떠나니까 대폭발 "새로운 삶 행복" 가츠동
21-10-12 03:29
12801
뉴캐슬 새 감독 후보, 두 명으로 좁혀졌다 와꾸대장봉준
21-10-12 02:17
12800
"베일 뉴캐슬 이적 거부" 애플
21-10-12 01:01
12799
토트넘, 케인 대체자로 모라타 고려...팬들은 "미쳐버릴 것 같다" 분노 찌끄레기
21-10-11 23:22
12798
'쇼메이커' 허수, 현지 적응? "솔랭 중 나를 싫어하는 사람 많아…이겨내는 중" 뉴스보이
21-10-11 22:34
12797
오타니 계약만 대박 아니다… LAD 혜안, 사이영급 투수 단돈 50억에 쓴다 불쌍한영자
21-10-11 21:25
12796
이강인 내쫓고 들어왔던 안드레, NON-EU 곧 '탈피' 간빠이
21-10-11 20:10
12795
'SON이 왜?' 中팬들 발롱도르 탈락에 분노 폭발 "호날두보다 잘했는데..." 장그래
21-10-11 07:08
12794
'핵폭탄급 돈풀기' 뉴캐슬, 토트넘 핵심 MF까지 빼낸다 조폭최순실
21-10-11 05:40
12793
스페인이든 프랑스든 떨어진원숭이
21-10-11 03:59
12792
네이마르 ‘국대 은퇴’ 선언 정해인
21-10-11 02:21
12791
“포체티노, 메시-네이마르-라모스에게 ‘과거에 살지 마라’ 경고” 홍보도배
21-10-10 23:54
12790
왜 슬픈예감은 틀리질 않냐 장사꾼
21-10-10 21:28
12789
오늘도 건승하세요 뉴스보이
21-10-10 19:10
12788
'충격' 토트넘, 총액 5조 7000억에 팔릴 뻔 치타
21-10-10 18:15
12787
'축구의 신' 메시가 인정했다..."리그앙, 라리가보다 피지컬 뛰어나" 사이타마
21-10-10 16:02
12786
가을야구 더 멀어지나, '10월 4할 타율' 56억 2루수 부상에 촉각 조폭최순실
21-10-10 14:17
12785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류현진, '공항 안전사고 막은 노련한 대처' [유진형의 현장 1mm] 해적
21-10-10 12:52
12784
유럽 리거만 ‘21명’ 일본, 나카타-혼다·카가와 이을 ‘에이스’가 없다 [엠스플 A매치] 순대국
21-10-10 11:30
12783
화끈한 난투극! '맨유 출신' 로호, 소화기까지 들었다?…5G 출전 정지 물음표
21-10-10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