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가 남편의 외도에서 비롯된 상처를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웨인 루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더비 카운티의 감독직을 맡아 왔다.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된 이후 공동 임시 감독 자리에 올랐다가, 지난 1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영국 현재 매체들에 따르면 콜린은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다큐 영화 ‘루니(Rooney)’에서 이 같은 내용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현지시간 12일 해당 영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콜린은 “남편이 어울리며 함께 술을 마시는 무리들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면서 “남편을 용서하긴 했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루니의 ‘외도사’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루니가 미성년자 시절 콜린과 연애할 때도 연상의 매춘부와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당시 루니는 해당 매춘부에게 자신의 서명이 담긴 사진과 함께 140파운드(22만 8000원)를 건넸다고 한다.
같은해 또 다른 보도에선 루니가 회당 45파운드(7만 3000원)짜리 매춘 업소에 최소 열 차례 이상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내 콜린의 출산 직후였던 2009년 7월에도 매춘부와의 염문설이 불거졌다. 해당 여성은 하룻밤에 1200파운드(195만 원)를 지불해야 하는 소위 ‘고급 콜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콜린은 루니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한동안 부모님 댁에서 마음을 추스려야 했다.
놀랍게도 루니를 둘러싼 외도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다.
2011년엔 루니가 두 명의 매춘부와 동시에 성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터졌다.당시 콜린은 남편을 한 차례 더 용서했다. 그리고 2013년과 2016년, 아들 둘을 더 낳았다.
한편 12일 열린 ‘루니’ 기자 간담회에서 매트 스미스 감독은 “웨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들에 대한 기본부터 되짚는 내용”이라며 “웨인의 승부사적 기질은 정말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루니는 “여러분은 내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든 밖에서든, 나는 인생 전반에 걸쳐 많은 부침을 겪었다. 난 늘 모든 것에서 끝을 보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루니’는 내년 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