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베트남, 오만에 1-3 역전패... 일본 4위 추락

453 0 0 2021-10-13 06:5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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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만에 져 최종예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만의 승리로 일본은 조 4위로 떨어졌다.

베트남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오만에 1-3으로 졌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1-3패)와 호주(0-1패), 중국(2-3패)에 졌던 베트남은 최종예선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역사적인 첫 승점과 승리의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반 16분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전반 39분 적지에서 먼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호탄타이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응우옌 티엔린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삼 알 사브히에게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실점해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이어 베트남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 칼디에게 역전골까지 실점하며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겼다.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오히려 후반 18분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두유맹의 파울이 VAR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살라흐 알 야헤이의 페널티킥이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베트남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했지만, 정규시간 막판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끝내 오만의 골망을 열지 못한 채 결국 적지에서 1-3으로 졌다.

한편 베트남을 3-1로 꺾은 오만은 승점 6점(2승2패)으로 일본과 승점과 득실차(0) 모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앞선 오만(5골)이 일본(3골)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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