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 청부사의 합류로 의욕이 급증했다. 팬은 물론 선수들까지 한껏 고조됐다.
토트넘이 성적 부진으로 떠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지도자 커리어 동안 1부리그 우승이 없던 누누 감독과 달리 콘테 감독은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을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라 기대감 자체가 다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인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안기며 재건을 당부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서 반타작에 그치면서 9위에 머물러 있다.
콘테 감독은 열정적인 지도자답게 벌써 훈련을 지휘했다.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EPL로 돌아와 기쁘다. 나만의 정신력과 지도력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시 달릴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바로 두꺼운 패딩을 입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선수 확인에 박차를 가했다.
정평이 난 지도자의 합류로 무기력하던 토트넘이 달라졌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콘테 감독이 들어올린 트로피가 능력을 확실하게 말해준다. 토트넘에 많은 걸 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확신했다.
선수들 자세에도 기합이 들어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흥분 그 이상으로 분위기까지 아주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