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더 프레이가 2021년 6월 27일(현지시간) 체코와 유로 2020 대회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친구피셜(친구+오피셜)'인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 팀 인터밀란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철벽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29·인터밀란)가 토트넘으로 온다는 소식이다. 수비에서 힘을 써주며 동갑내기인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을 도울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더 프레이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에 관심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더 프레이는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이 노리고 있는 대형 베테랑 수비수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그의 영입을 통해 수비를 강화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더 프레이는 189cm, 85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2010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입단한 뒤 2014년 여름 라치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이어 2018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팀을 옮긴 뒤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 중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5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더 프레이가 토트넘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토트넘 클럽에 관한 정보 및 런던 삶에 대해 물어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더 프레이가 인터밀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그와 인터밀란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이다. 현재 그는 약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3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더 프레이는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에서 지휘봉을 잡던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매체는 "더 프레이는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6·인터밀란)보다 콘테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인터밀란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16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뛰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더 프레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