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급 외인타자, 끝내 10개 구단 외면 받고 사라지나

563 0 0 2022-01-01 09:53:4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구성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 구단들은 외국인타자 계약을 완료했다. '안타 기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을 제외하면 모든 구단이 2022년에 그라운드를 누빌 외국인타자를 확정한 상태다.

키움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를 전격 영입하면서 화제를 뿌렸다. KT는 헨리 라모스, SSG는 케빈 크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LG는 리오 루이즈, 롯데는 D.J. 피터스,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 NC는 닉 마티니를 새로 수혈했다. 삼성은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을 맺었다.

결국 KBO 리그에서 '역대급 외국인타자'로 활약했던 그는 10개 구단의 외면을 받고 말 것인가. 바로 에릭 테임즈의 이야기다.

테임즈는 2014년 NC에 입단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타율 .343 37홈런 121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테임즈는 2015년에는 타율 .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 한국 무대를 완전 정복했다. 그가 달성한 40홈런-40도루 클럽은 KBO 리그 역대 1호 기록이었다. KBO 리그 3년차를 맞은 2016년에도 타율 .321 40홈런 121타점 13도루로 기복이 없었다.

한국에서 파워히터로 거듭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7년 밀워키에서 뛰면서 빅리그 복귀의 꿈을 이뤘다. 그해 타율 .247 31홈런 63타점으로 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테임즈는 2018년 타율 .219 16홈런 37타점으로 주춤했고 2019년 타율 .247 25홈런 61타점을 기록한 뒤 2020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가 워싱턴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203 3홈런 12타점이 전부였다.

테임즈의 선택은 일본이었다. 지난 해 일본 최고의 명문 요미우리에 입단한 테임즈는 4월 27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수비를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이것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져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테임즈는 지난 해 8월 웨이버 공시가 되면서 요미우리 유니폼을 벗었다.

다시 'FA' 신분이 된 테임즈가 화제가 된 것은 바로 테임즈의 보류권 때문이었다. NC가 갖고 있던 보류권은 2021년을 끝으로 해제됐다. 따라서 2022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모두 테임즈를 영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하지만 테임즈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우선 테임즈가 KBO 리그를 정복할 시기(2014~2016년)는 28~30세로 전성기라 칭할 수 있는 나이였다. 또한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만큼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갖기도 어려웠다. 한 관계자는 "테임즈가 부상 이력이 있고 나이도 적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현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갈 길을 잃은 수준급 타자들이 한국과 일본 무대를 노크하면서 굳이 테임즈에게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었다. 푸이그의 경력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수 있고 터크먼, 루이즈, 피터스 등도 지난 해 빅리그에서 뛰었던 따끈따끈한 타자들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984
한 번 실수로 사라지기엔 가혹하다, ‘음주운전→방출’ 야구인 2세 기회 올까 이아이언
22-01-02 19:49
13983
'SON 덕분에 새해 첫 골'…산체스 조국 콜롬비아 열광 날강두
22-01-02 16:56
13982
신태용 감독 이끄는 인도네시아, 스즈키컵 준우승 마무리 롤다이아
22-01-02 14:36
13981
'ML 최초 5억 달러 후보' 천재 타자의 동생도 ML행 임박 조현
22-01-02 13:27
13980
“류현진 있는 TOR 선발진 알동 최강…100승 가능, AL 최다승” 美매체 장밋빛 전망 앗살라
22-01-02 12:08
13979
'아데토쿤보 35P 16R 10A' 밀워키, 뉴올리언스 대파하고 6연승 닥터최
22-01-02 11:27
13978
NC, KIA서 데려온 2명 모두 이별... '우승' 얻고 '홀드왕' 내줬다 극혐
22-01-02 09:45
1397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1-02 08:39
13976
맨유 강력한 270억원 러브콜, '메시의 후계자' 21세 아르헨티나 신성 영입 총력전 순대국
22-01-02 07:32
13975
부상복귀 한호빈 “의욕넘쳐 5반칙 퇴장” 손나은
22-01-02 05:16
13974
'손흥민 3호 도움' 토트넘, 왓포드에 1-0 승 아이언맨
22-01-02 03:11
13973
흥민 골 가쥬라 간빠이
22-01-02 01:04
13972
'로드리 결승골' 맨시티, 10명 싸운 아스날에 극적인 2-1 역전승 불도저
22-01-02 00:02
13971
'116골 67도움' 손흥민을 '353억'에 영입한 토트넘..."완벽한 바겐세일" 미니언즈
22-01-01 20:51
13970
'그리스 괴인' 아테토쿤보, NBA MVP 랭킹 1위 등극 해적
22-01-01 19:06
13969
1초에 1점 차, 허웅은 무엇을 주저했나 순대국
22-01-01 18:25
13968
[BK 리뷰] ‘김동준 4Q 맹활약’ 현대모비스, 이번 시즌 LG전 3전 전승 질주머신
22-01-01 17:38
13967
"5G 4골 폭발한 SON, 또 얼마나 잘할까?" 영국 매체는 '손흥민 홀릭' 애플
22-01-01 16:09
13966
유벤투스, 모라타 대체자로 '기적형 공격수' 영입 추진 오타쿠
22-01-01 14:28
13965
'1820억→270억 폭락' 주급 루팡…토트넘은 공짜 영입 노린다 극혐
22-01-01 12:59
13964
'엠비드 34점' 필라델피아, 듀란트 돌아온 브루클린 제압 물음표
22-01-01 11:13
VIEW
KBO 역대급 외인타자, 끝내 10개 구단 외면 받고 사라지나 크롬
22-01-01 09:53
13962
'교체 카드 적중' 에스파뇰, 발렌시아에 2-1 극적인 역전승 노랑색옷사고시퐁
22-01-01 07:10
13961
피닉스 패는 머냐 사이타마
22-01-01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