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박싱데이를 치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번엔 주장이 부상을 당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오는 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예정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에 빠진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31일 열린 번리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그 후 그는 부상으로 문제가 생겼다. 그는 지난 시즌 말미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부상 이전엔 매 경기 출장할 정도로 철강왕의 이미지였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초반 종아리, 발목 부상으로 고새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공중볼 경합, 소통, 그리고 전진패스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맨유는 중앙 수비 자원이 아주 부족한 상황이다. 번리전에서 에릭 바이가 오랜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또다시 후반에 부상으로 라파엘 바란과 교체돼 바이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바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간 결정했다가 최근 복귀한 것이 고무적이지만, 매과이어, 바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빅토르 린델뢰프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이후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언론은 "일단은 바이가 여전히 뛸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일단 일요일 저녁에 그는 팀 호텔에서 보이지 않았다"라고 밝혔고 거기에 추가로 필 존스의 첫 프리미어리그 출전 여부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그는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물론 존스는 현재 U23팀과 함께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장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로 맨유 1군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2년 가까이 최상급 무대에서 경기 경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