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걸까. 데파이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바르셀로나를 돌연 삭제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토니 후안 마르티 기자는 3일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데파이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이 바뀐 사실을 전했다.
실제 데파이 프로필에는 원래 바르셀로나 계정이 태그 되어있었고, 프로필 사진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었다.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 관련 사진 및 문구는 모두 사라졌다.
데파이는 요 며칠 이적설로 시끌벅적했다.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와의 스왑 딜 이야기까지 나오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해당 사실은 소문으로 남았다.
데파이는 때아닌 이적설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으로 팀에 합류해 공격을 이끌었는데, 내쫓길 위기에 놓였다. 현재 심정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드러낸 거로 유추된다.
데파이는 지난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시즌 초부터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컸고, 바르셀로나 내에서 가장 꾸준히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데파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다. 단순히 부상 문제 때문이 아니다. 현재 구단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가 바르셀로나 미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도 점쳤다. 매체는 “차비 감독이 페란 토레스를 데려오고, 모라타 영입을 희망하는 걸 고려해 보면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미래 계획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제 기회를 잡기 어렵고 우선순위가 아닐 것이다. 오는 7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