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외야 포화' LG 깜짝 트레이드로 '프차급 베테랑' 길 터줄까

223 0 0 2022-01-11 09:04:4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LG 외야수 김현수-이천웅-이형종.올해 1호 트레이드는 언제, 어느 팀에서 나올까.

LG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서 253억원을 쓴 KIA 타이거즈(나성범 6년 150억원, 양현종 4년 10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풀었다. 내부 FA 김현수와 4+2년 총액 115억원에 도장을 찍은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부 FA 박해민을 4년 60억원에 영입했다. 여기에 시장 막판에는 백업 포수 허도환까지 2년 4억원에 품으며 총 179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박해민의 가세는 LG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해민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삼성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박해민은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9시즌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286(3994타수 1144안타), 42홈런, 318도루, 706득점, 414타점, 414볼넷, 장타율 0.388, 출루율 0.35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15 시즌부터 4년 간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주루 센스가 좋다. 특히 빠른 발을 바탕으로 수비 범위가 넓어 올 시즌 중견수 기용이 확실시된다. '라이벌' 두산에 정수빈이 있다면, 이제 LG에는 박해민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특히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는 데에는 국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듣는 그다. 우익수 홍창기, 좌익수 김현수와 함께 상위 타순에 배치되면 공격력까지 배가될 전망. 그는 최근 4년 간 종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하 스탯티즈 기준) 13.878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으로 1년에 3.5승 정도를 팀에 더 안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LG 트윈스 박해민. /사진=LG 트윈스 제공박해민의 가세와 함께 LG 외야는 사실상 포화 상태가 됐다. 그동안 LG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던 대표적인 선수로 채은성과 이형종, 그리고 이천웅이 있었다. 이 중 채은성은 올 시즌 1루수 변신을 선언한 상황. 그렇다면 2008년 입단해 올해 33세가 된 이형종과 2012년 입단한 34세 이천웅을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둘 모두 LG 프랜차이즈급 선수들이다. 여기에 LG는 이재원(23)과 안익훈(26), 문성주(25) 등 젊은 외야 자원들도 풍부하다. 이형종과 이천웅은 지명 타자로 활용이 가능하며, 젊은 외야 자원들은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야구계에서 일하는 단장으로 통한다. 트레이드에도 항상 적극적이었다. 그는 "트레이드는 카드가 맞아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늘 문은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길 터주기' 트레이드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3월 LG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양석환을 두산으로 보내는 대신 함덕주를 받아온 게 대표적(당시 LG 양석환·남호↔두산 함덕주·채지선 2:2 트레이드)이었다.

LG는 포수 유강남을 비롯해 김민성, 오지환, 서건창, 채은성이 버티는 내야진도 견고하다. 다만 우승 도전에 있어 역시 막강한 불펜진에 비해 선발진이 다소 약점으로 꼽힌다. 선발 자원으로 꼽히는 차우찬과 함덕주 모두 수술로 전반기 초반에는 합류가 어렵다. 트레이드는 카드가 맞아야 하는데, 외야 자원이 부족한 팀으로는 나머지 팀들 중 대표적으로 한화가 꼽힌다. 최재훈-노시환-하주석-정은원으로 이뤄진 내야에 비해 외야는 확실한 주전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 외국인 타자 터크먼이 일단 외야의 중심을 잡아줄 전망. 비록 올해에도 리빌딩 기조를 천명한 한화이지만 FA 영입과 트레이드는 결이 다르다. 상황에 따라서는 '윈-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 선수단.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106
'눈물 펑펑' 12년차 리베로 김주하 "승리 부담감 때문에..."[곽경훈의 현장] 원빈해설위원
22-01-11 15:05
14105
"일단 휴식"…'월클' 김연경, 터키로 갈까. 흥국생명 복귀 가능성은? 픽샤워
22-01-11 14:52
14104
나꼬도 뿌지컨셉으로 찍은거 올려줬으면 좋겠는ㄷㄷ 밍크코트
22-01-11 11:52
14103
호랑이새끼 키운 두목호랑이 “프로의 세계, 뭔지 보여주고 싶었어” [MK人] 오타쿠
22-01-11 11:34
14102
뮌헨, 바이백 '135억' 발동해 정우영 영입 조준...호펜하임-EPL도 관심 손나은
22-01-11 11:07
14101
"손흥민은 내 우상" 발언에 깜짝 놀랐던, 88% '공백 메울 것' 동의 가습기
22-01-11 10:06
VIEW
'FA 영입→외야 포화' LG 깜짝 트레이드로 '프차급 베테랑' 길 터줄까 물음표
22-01-11 09:04
14099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1-11 08:55
14098
‘1년만 더 채우자’ 류현진, 놀면서 연간 2억4200만원 수령 찌끄레기
22-01-11 06:14
14097
출발 지연→공항서 3시간 대기…김연경의 다사다난했던 입국 과정 떨어진원숭이
22-01-11 04:32
14096
급 떨어진 KBO 외국인 시장… 발상 바꾸면 200만 달러 에이스도 가능하다 정해인
22-01-11 03:18
14095
트라오레 윙백 변경 동의…토트넘행 급물살 호랑이
22-01-11 00:59
14094
'대역전패 충격' 무리뉴, 아시아 공격수에게 "너 때문에 졌어" 불쌍한영자
22-01-10 23:30
14093
‘야구에 흥미 잃어 은퇴 선언’ 155km 파이어볼러,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 군주
22-01-10 22:23
14092
두산→롯데→SSG, 희망 품은 ‘57승 베테랑 투수’의 마지막 도전 이영자
22-01-10 21:35
14091
'피에 젖은' 월드컵, 건설 인부 6500명 사망... 전원 '자연사' 처리 파문 순대국
22-01-10 20:24
14090
'야유 세례' 24시간도 안 됐는데…토트넘 은돔벨레 방출 결정 질주머신
22-01-10 17:14
14089
'성폭력 혐의' 1223억 에이스, 올해도 출전 불투명...LAD 어쩌나 곰비서
22-01-10 16:17
14088
양키스가 금녀의 벽 깼다. 마이너리그 최초 여성 감독 임명 손예진
22-01-10 15:19
14087
키움으로 돌아오지 않은 브리검, 다시 대만의 그 팀으로 복귀 오타쿠
22-01-10 13:21
14086
'V리그 산증인' 정대영…'레전드' 장소연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情 [곽경훈의 현장] 호랑이
22-01-10 12:46
14085
우리집 단지 헬스장 근황 트러스트
22-01-10 12:07
14084
‘프리킥 골 비결은 SON’ 윙크스, “쏘니가 자주 하던 거잖아” 아이언맨
22-01-10 11:32
14083
'토트넘 나가고 싶다고요'...은돔벨레 '산책 교체' 이유 밝혀져 미니언즈
22-01-10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