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정우영 영입을 노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뮌헨은 정우영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우영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바이백 조항은 여전히 존재한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으로 성장했다. 뮌헨 외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호펜하임이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는 2018년 뮌헨 영입을 확정했을 때다. 전 세계 최고 클럽인 뮌헨 유니폼을 입자 정우영에게 관심이 쏠렸다. 유스 무대에서 정우영은 존재감을 보였다. 2018-19시즌엔 2군 경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29경기를 소화하며 13골 7도움을 올렸다.
뮌헨 1군 데뷔까지 완료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각각 1경기씩 소화했다. 하지만 뮌헨에서 자리를 잡긴 어려웠다. 이에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첫 시즌엔 출전시간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뮌헨 2군으로 임대를 온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2번째 시즌은 달랐다. 정우영은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나올 때마다 측면, 중앙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폭발적인 득점, 화려한 발재간은 없어도 헌신적인 움직임과 공격 기여도가 특징이었다. 속도가 빠르고 돌파, 침투 능력이 훌륭해 각광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선 그는 4골을 성공하며 프라이부르크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엔 완벽한 주전에 도약했다. 정우영은 현재까지 리그 18경기를 소화했는데 실제 경기 시간은 1,154분이다. 지난 시즌 26경기를 뛰고 813분을 기록했던 걸 이미 돌파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을 공격 선봉장으로 쓰고 있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해 상대 수비 시선을 끌고 공간을 만드는 임무를 맡겼다.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정우영이다. 여기에 4골까지 올렸다. 알토란 같은 활약에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과 재계약을 했다. 프라이부르크에 더 머무는 듯 보였으나 바이백 조항 이야기가 나오며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활용도가 높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정우영에게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