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이 1년간 줄곧 유지해오던 세계 챔피언의 칭호와 이별한다.
뮌헨은 1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뮌헨에 있어 이번 보훔전은 세계 챔피언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뮌헨은 지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유럽 정상에 섰다. 이어 뮌헨은 유럽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한 그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의 지위를 얻어냈다.
하지만 13일 첼시 FC와 SE 파우메이라스 간의 올 시즌 FIFA 클럽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 승리 팀이 새롭게 세계 챔피언의 자격을 얻게 되기에, 보훔전은 뮌헨이 세계 챔피언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로 인해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팀만이 달 수 있는 가슴의 세계 챔피언 패치와도 이별하게 된다. 그러나 뮌헨은 이를 당분간의 이별로만 만들겠다는 각오다. 뮌헨이 다음 시즌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재탈환한다면, 다시 세계 챔피언의 칭호는 물론 패치도 다시 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