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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예상대로 토트넘 수비 약점을 공략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까.
토트넘은 오는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7위 토트넘(승점 36점)과 8위 울버햄튼(승점 34점)은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PL 선수인 손흥민과 동생 황희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에서 두 선수는 처음으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황희찬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교체명단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17분 들어가 30분가량 뛰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2-2 연장전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3-2로 이겼다. 황희찬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기도 했다.
한편 최근 나란히 부상에서 돌아온 두 선수는 뛸 준비를 마쳤다. 특히 손흥민은 10일 사우스햄튼전에서 복귀골까지 터트리며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아스날전에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기회는 얻지 못했다. 단 브루노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기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상태다.
영국 '스포츠 몰'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복귀는 토트넘의 수비 약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희찬의 복귀로 인해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유효타를 넣을 확률이 높다. 아마 양 팀에게는 무승부가 타당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