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밀렸던 토트넘 메시’ 런던 떠난 뒤 터졌다

342 0 0 2022-02-12 10:2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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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극찬했던 기대주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어린 선수들을 잘 키우기로 정평 나있었다. 대표적으로 독일에서 잉글랜드로 건너온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많은 유망주가 있었는데, 그 중 한 선수가 바로 마커스 에드워즈(23, 스포르트CP)다.

에드워즈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10대 시절부터 ‘토트넘 메시’로 주목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거 포체티노가 에드워즈를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었다”고 회상했다.

에드워즈는 2017년 잉글랜드 U-19 대표팀 일원으로 잉글랜드가 유럽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황금 세대 중 한 명이었다. 기대와 달리 토트넘 A팀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인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에게 밀려 명함조차 못 내밀었다. 2018년 노리치 시티,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임대를 거친 뒤 2019년 조용히 토트넘을 떠났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였다.

비토리아에서 에드워즈의 행보는 꽤 괜찮았다. 두 시즌 반 동안 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달 31일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3일 데뷔전도 치렀다.

168cm의 단신인 만큼 무게 중심이 낮고, 메시처럼 발에 달고 들어가는 드리블을 구사한다. 순간 스피드가 빠르다. 토트넘과 결별 후 포르투갈 무대 도전장을 내민 건 한 수였다.

매체는 아직 에드워즈의 잠재력이 완벽히 만개한 것은 아니며,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르팅이 그와 2026년까지 파격 계약을 체결한 것도 23세라는 어린 나이와 발전 가능성 때문이다. 이처럼 3년 전, 무기력했던 토트넘 시절의 에드워즈는 종적을 감췄다. 포르투갈을 넘어 자국인 잉글랜드에서도 그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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