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의 실패한 선수 영입을 지적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세세뇽, 로돈, 클라크는 필요없는 선수들이다. 3명의 선수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사이 14개월 동안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지만 매우 적은 임팩트만 남겼다. 토트넘은 세세뇽, 로돈, 클락 영입에 5000만파운드(약 812억원)가까운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3명의 선수가 출전한 경기 횟수를 모두 더해도 50경기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락 영입은 이상해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을 한달 앞두고 영입했던 선수였다. 세세뇽은 잠재력이 뛰어나 보였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1살의 신예 세세뇽은 지난 2018-19시즌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세세뇽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406억원)를 지불했지만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세뇽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콘테 감독 부임 후 3번째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전반 18분 만에 2골을 실점했고 불안한 경기력을 드러냈던 세세뇽은 전반 28분 만에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클라크는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신예 측면 공격수다. 클라크는 그 동안 토트넘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클라크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토트넘은 클라크 영입을 위해 1000만파운드(약 16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지난시즌 영입한 수비수 로돈 역시 팀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토트넘은 로돈 영입에 1100만파운드(약 178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돈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친 가운데 지난 5개월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로돈은 올 시즌에는 출전기회를 얻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