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전북 현대 부주장으로 선임된 백승호. /사진=전북현대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백승호(25)가 입단 2시즌 만에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시즌 선수단 투표로 주장에 선임됐던 홍정호(33)는 2년 연속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전북 구단은 16일 "2022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으로 주장 홍정호와 부주장 이용(36), 백승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독일 다름슈타트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입단 2년 만에 부주장 역할을 맡게 됐다. 전북 구단은 "처음 주장단에 합류한 백승호는 팀 내 중간 위치로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간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선수단을 이끌며 전북의 리그 5연패 달성에 성공한 홍정호는 선수단을 모범적으로 이끈 데다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까지 안은 만큼 이번 시즌에도 전북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베테랑 이용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부주장 역할을 맡았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준 홍정호와 이용을 주장단에 다시 연임시키고, 팀에 녹아든 백승호가 여러 방면에 있어 선수들을 잘 도울 것이라 생각해 부주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주장 홍정호는 "많은 견제 속에도 시즌 끝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K리그1 개막전을 통해 새 시즌 출발에 나선다.
2022시즌 전북 현대 주장단. /사진=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