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대니 드링크워터가 최악의 활약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드링크워터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드링크워터는 해당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제이미 바디에게 밀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드링크워터의 활약이 없었다면 레스터의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우승 주역의 업적을 인정받은 드링크워터는 2017/18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드링크워터는 첼시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이적 첫 해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친 드링크워터는 2018/19시즌엔 아예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드링크워터는 임대를 택했다. 번리, 아스톤 빌라, 카심파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드링크워터는 단 한 번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를 떠난 드링크워터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레딩 서포터들은 드링크워터의 활약에 불만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드링크워터의 이번 시즌 평점은 6.65에 불과하다. 이는 팀 내 중위권에 해당한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진 피터보로우와의 2021/22시즌 챔피언십 24라운드 경기에서도 드링크워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레딩 지역지 버크셔라이브는 드링크워터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3점을 부과하며 "드링크워터는 피터보로우 선수들에게 농락당했다. 레딩 서포터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레딩 팬 페이지 레딩 크로니클도 드링크워터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하며 "시즌 전체적으로 드링크워터의 퍼포먼스는 보통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선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볼을 너무 많이 잃었고, 파울도 자주 범했다"라고 남겼다.
드링크워터의 활약이 조명되자, 첼시 서포터들도 반응을 보였다. 많은 첼시 서포터들은 첼시 팬 페이지를 통해 "드링크워터가 아직도 첼시 소속이야?", "첼시에서 활약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겠네", "첼시와의 인연은 이제 끝이야"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