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단장 레오나르도와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PSG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PSG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2-3으로 밀리며 16강에서 탈락했다.
PSG는 전반 39분 킬리안 음바페의 빠른 속도를 이용한 공격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카림 벤제마에게 내리 3골을 실점했다. 벤제마는 해트트릭으로 레알을 구해냈다. 벤제마는 UCL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심 논란도 있었다. 후반 16분 벤제마는 공을 잡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했다. 돈나룸마가 공을 처리하기 직전 벤제마는 돈나룸마를 향해 다리를 뻗었고 접촉이 있어 보였다. 돈나룸마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은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갔다. 비니시우스는 다시 그 공을 벤제마에게 패스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돈나룸마는 실점 후 항의를 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PSG의 단장 레오나르도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돈나룸마를 향한 벤제마의 명백한 반칙이었다. 이것은 오심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변명이 필요 없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우리는 확실히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PSG의 회장 알 켈라이피 회장도 분노했다. 스페인 '무비스타'는 "알 켈라이피 회장은 관중석에서 심판 탈의실로 돌진했다. 관계자들과 맞서기 위해 강제로 방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면서 벽을 치는 것이 목격됐다"라며 "알 켈라이피는 보안 요원들에 의해 쫓겨났다"라고 전했다.
PSG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벤제마의 명백한 파울이다. 돈나룸마의 실수가 아니다. 나는 그 장면을 모든 각도에서 30번에서 40번 정도 봤다. 골키퍼 실수가 아니라 파울이다"라며 "비디오보조심판(VAR)은 결정적인 파울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양 팀과 관중의 분위기에 미친 결정적인 요소다. 우리는 그때까지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