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에 마지막 퍼즐! 포항이 ‘부상 리스크’ 완델손을 택한 이유는?

343 0 0 2022-03-10 15:30: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항 완델손.
2022시즌 목표를 K리그1(1부) 우승으로 상향 조정한 포항 스틸러스 전력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 3일 입국해 1주일 자가격리를 거친 ‘기동타격대 돌격대장’ 완델손(33)이 이적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한 뒤 포항에 합류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다.

완델손은 K리그에서 이미 제대로 검증을 마친 선수다. 2015년부터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제주 유나이티드~포항~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K리그를 경험했다. 2019년 포항으로 완전 이적해 38경기에 출전해 15골·9도움을 올리며 K리그1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최근 포항을 거친 외국인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동타격대로 불리는 포항에서도 ‘돌격대장’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왼발 킥 능력을 뽐냈다.

기분 좋은 기억이 가득하지만, 완델손의 떨어진 경기감각과 심각한 부상 이력은 우려스럽다. 포항에서 펄펄 난 덕분에 국내외 클럽들의 큰 관심을 샀던 그는 2020시즌 아랍에미리트(UAE) 알이티하드 칼바로 이적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그 중단 탓에 한 차례 K리그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까지 당했다. 2년 동안 UAE리그에서 30경기를 뛰며 1골·4도움에 그쳤다.

30대에 접어든 나이까지 고려하면 포항의 완델손 영입은 도박에 가까운 선택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리스크에도 김기동 포항 감독은 완델손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김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다른 남미 선수들처럼 휴식기에 몸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루에 운동을 3번 시키면 다 하는 선수”라며 “그런 성실함이 무릎 부상에도 완델손을 영입한 이유다”고 밝혔다. 완델손은 자가격리 중에도 주닝요 피지컬코치의 관리 하에 성실히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실전 투입까지 시간은 꽤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완델손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현재 포항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허용준(3골), 임상협(2골), 팔라시오스, 정재희(이상 1골) 등 공격진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 완델손은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

포항은 홈구장 공사 문제로 원정경기만 소화 중이지만, 4라운드까지 2위(3승1패·승점 9)를 달리고 있다. 개막 이전 세운 목표를 우승으로 상향 조정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여기에 완델손까지 가세한다면 공격에 날개를 달게 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862
'암 투병' 전 첼시 감독 "죽음이 두렵다...하지만 죽은 후 일도 흥분돼" 질주머신
22-03-11 14:37
14861
‘이집트 왕 제치고 존재감 폭발’ 리버풀 신성, 이제는 핵심 공격수 박과장
22-03-11 13:05
14860
[마니아노트] 푸이그 '황제 대접' 그만...야구에 전념하라 가츠동
22-03-11 12:25
14859
“ML서 귀중한 좌투수였는데…” 김광현 SSG행, 日언론도 짙은 아쉬움 표출 군주
22-03-11 11:45
14858
강백호·원태인·이의리 등 ‘별들의 고향’… 프로야구 스카우트 발길도 분주하다 [제9회 명문고야구열전 11일 개막] 호랑이
22-03-11 10:15
14857
추신수-김광현 '최고 대우 차별 논란‘...SSG단장이 밝힌 '비밀스런 이유' 물음표
22-03-11 09:14
14856
'월클 MF' 토트넘 선배도 인정했다..."손흥민 같은 선수는 없다" 불쌍한영자
22-03-11 06:49
14855
"24조원 한푼도 못가져가"...영국 초강력 조치에 '푸틴 절친 무일푼 신세' 간빠이
22-03-11 05:34
14854
로마야 오늘 승좀 부탁한다 불도저
22-03-11 03:32
14853
'너 때문에 졌어!' 네이마르-돈나룸마, 라커룸서 충돌... 동료들이 말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3-11 00:55
14852
'헤엄쳐서 갈까' 첼시, UCL 릴 원정도 울상..."3000만원 이상 못 쓴다" 박과장
22-03-10 23:25
14851
'임대 뒤 러브콜 폭발' 맨유, 핵심 수비수 잡기 총력전 사이타마
22-03-10 21:33
14850
[LPL] 유칼-치프틴, TT 구원 실패... P.O 탈락 확정 가츠동
22-03-10 17:21
14849
'카리스, 패기의 빅라 제압하나?' 한화생명-KT, 선발 라인업 공개 [LCK] 이영자
22-03-10 16:25
VIEW
우승 도전에 마지막 퍼즐! 포항이 ‘부상 리스크’ 완델손을 택한 이유는? 오타쿠
22-03-10 15:30
14847
최신 트렌드 좇는 베테랑 홍명보VS안익수, 전술 대결 흥미진진 순대국
22-03-10 14:30
14846
中 산둥, 일류첸코 영입 불발? “선수는 이적 원했지만...” 호랑이
22-03-10 13:06
14845
네덜란드 국대 "사촌 칼로 찔러 죽이려했다"충격...살인 미수죄로 철창행 위기 가습기
22-03-10 12:06
14844
심판 판정에 '분노 폭발' PSG 회장...경기 종료 후 심판 라커룸 돌진 미니언즈
22-03-10 11:13
1484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10 09:42
14842
러시아 침공에도 묵묵부답한 티모슈크, 끝내 우크라이나 축구계에서 제명 조폭최순실
22-03-10 05:54
14841
케인, 토트넘 탈출각 잡았다… “재계약 NO-맨시티 이적 추진” 떨어진원숭이
22-03-10 04:00
14840
▲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바르셀로나)가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는 8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트라오레의 미래가 위험하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튼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임대 이적했다. 황희찬,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영입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도 줄어든 것. 이에 꾸준히 기회를 보장받을 수 타짜신정환
22-03-10 01:31
14839
'불길한데…' 에버턴, 승점 삭감 위기…포츠머스 이후 12년만 정해인
22-03-1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