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치는 방출 유격수…롯데 '주전 타이틀' 선점하나

406 0 0 2022-03-17 17:3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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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박승욱(30, 롯데 자이언츠)이 방출의 아픔을 딛고 방망이로 연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승욱은 17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3-2로 승리해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1패다.

롯데는 스프링캠프부터 지난 2년 동안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딕슨 마차도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박승욱을 비롯해 배성근과 김민수, 지금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학주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승욱은 현재 유격수 경쟁 후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0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박승욱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오른쪽아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루 전준우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실패하며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박승욱이 롯데의 3연승을 이끄는 결승타를 장식했다.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가는 적시 3루타를 날려 1-0이 됐다. 안치홍의 후속 적시타까지 터져 2-0으로 달아나면서 롯데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박승욱은 kt 위즈에서 뛰던 지난해 유독 추운 겨울을 보냈다. 팀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잔치 분위기였지만, 박승욱은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방출을 통보 받아 선수 생활을 연장할 팀을 찾아 나서야 했다. 그때 입단 테스트를 제안하며 기회를 준 팀이 롯데였다.

이제 갓 서른 살. 야구선수로서는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에 큰 아픔을 겪은 박승욱은 어렵게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슬땀을 흘렸다. 덕분에 시범경기부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안심하긴 이르다. 박승욱은 2019년 101경기에 나선 게 한 시즌 최다 기록일 정도로 1군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 삼성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학주가 경험 측면에서는 가장 위험한 경쟁자다. 박승욱은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좋은 페이스를 정규시즌까지 유지하며 지난해 유난히 추웠던 겨울의 아픔을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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