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미래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
더 용은 최근 'Ziggo Sport'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생활은 환상적이다. 여기보다 살기 좋은 곳은 없다"라고 웃었다.
더 용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하며 변함없는 입지를 자랑한다. 2019년 8500만 유로(약 1139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더 용은 지금까지 127번의 공식전에 나서 1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한동안 부침도 있었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플레이 스타일이 바르셀로나 DNA를 품고 있어 곧장 적응할 것으로 보였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시간이 있었다. 감독에 따라 위치와 역할이 달라지면서 어수선했던 더 용은 슬럼프에 빠졌고 지난해 연말에는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2026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더 용이 겪은 첫 위기였다. 덩달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터지면서 바르셀로나 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이겨낸 더 용은 여전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서서히 활약도 좋아지고 있다.
스스로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채찍질을 가한 더 용은 바르셀로나서 더 긴 미래를 보고 있다. 그는 '만약 바르셀로나가 6년 더 연장을 하자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묻자 고민도 없이 "그럴 것"이라고 답해 충성심까지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