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 동안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TES가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오후 8시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LPL 스프링 경기에서는 탑 이스포츠(TES)가 애니원스 레전드(AL)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경기에서 TES는 과거 라인전부터 차이를 벌려내던 모습 그대로를 담은 2020 TES를 재현했다.
1세트에서는 나이트의 아리가 맹활약했다. 경기 7분 바텀 라인에서 3-3 교전을 패배한 TES는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텀라인 압박을 이어갔다.
교전에서는 이겼지만 캐릭터 성능(드레이븐-아펠리오스)의 차이로 AL의 바텀 듀오는 계속해서 고전했으며 결국 경기시간 12분 바텀 4-4 교전에서 마크(노틸러스)의 초시계가 상대 샤오하오(비에고)의 궁극기를 흡수하며 TES는 4-0 완승을 거뒀다.
사진=LPL(영문) 공식 웨이보, 나이트의 솔로킬
이를 기반으로 경기를 굴려나간 TES는 멘탈이 흔들린 상대 원거리딜러 베티(아펠리오스)를 계속해서 쓰러트린 끝에 손쉽게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샤오하오는 또 한번 성장이 필요한 비에고를 선택한 반면 티안은 초반에 강력한 신 짜오를 선택했다.
예상 외로 조용하던 초반 흐름을 뒤로 하고, 2세트에서는 경기시간 13분부터 본격적으로 잡음이 발생했다.
탑 라이너 웨이와드(잭스)의 솔로킬과 더불어 바텀 4-2 다이브를 성공시킨 TES는 15분 전령싸움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경기시간 15분만에 글로벌 골드 6천의 차이를 벌려냈다.
TES는 이후 계속해서 상대 타워를 압박하며 교전을 유도했고, 연이은 교전 승리로 23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TES는 5위(10-5)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라이벌 징동 게이밍(JDG)과 2021 세계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발 아래 뒀다. 패배한 AL은 훌륭한 시즌을 보내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