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유망주 안수 파티가 곧 복귀할 예정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5일(한국시간) "파티는 그의 복귀 날짜를 정했다. 그는 4월 19일 카디스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해 매 시즌 성장을 거듭했다. 후베닐 B, 후베닐 A를 거쳐 2019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고작 출전 두 경기만에 데뷔골을 신고하며 바르셀로나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에만 라리가에서 7골 1도움을 올렸고,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데뷔골을 신고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여겨졌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파티는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어 4차례의 수술을 거쳤고,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비록 한 시즌 활약에 불과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컸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파티에게 건네주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재계약도 곧바로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3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할 정도로 파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올 시즌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파티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무려 5개월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출전은 5회가 고작이다.
다행히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매체는 "파티는 지금까지의 회복 프로그램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훈련에 복귀했고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티의 복귀는 스페인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일본, 독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