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하준영(23)이 퓨처스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나성범(KIA)의 FA 보상 선수로 NC에 합류한 하준영은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지난 5일 익산 KT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선발 전사민과 이우석에 이어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은 첫 타자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태훈에게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내줬지만 윤정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준영은 6회 강동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삼성을 6-4로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하준영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 있게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하고 있다. 볼 스피드를 올리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최근 스피드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더욱더 상대 타자에게 강하게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다이노스에 합류했는데 팀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팀인 것 같다. 나도 이제 중간 나이의 선수라 어린 선수들을 챙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N팀에 올라가서 많은 팬 앞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희동과 교체 투입된 뒤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오장한은 “계속 연습할 때부터 오버하지 않고 집중을 했던 것이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 (오늘 경기) 상대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것을 확인했고, 변화구만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오장한은 이어 “타격 때 내 존을 만들어 그 존에 공이 들어왔을 때 100%로 스윙을 하려고 한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싶다. 오늘 결승타를 칠 수 있게 먼저 나가준 야수들과 승리로 이끌어준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