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LPL ENG 공식 트위터
탑 e스포츠(TES)가 스프링 정규 스플릿 1위로 PO 4R에 미리 안착했던 빅토리파이브(V5)를 꺾었다.
12일 2022 LPL 스프링 PO 4R 4강 첫 경기에서 TES가 V5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부터 미드-정글의 힘이 살아났고, 마지막 5세트에서 TES '웨이와드'가 '리치' 이재원과 탑 격차마저 극복하면서 역스윕을 완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TES는 4강 상위 라운드로 향해 RNG-JDG전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1세트는 V5 '루키' 송의진이 자신의 대표 카드인 오리아나를 꺼내 TES를 압도했다. '루키'는 오리아나로 정규 스플릿에서 9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카드다. 상대 '나이트' 역시 신드라로 맞섰지만, V5 정글러 '카사'가 미드 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교전에서도 '카사-루키'의 궁극기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20분에 킬 스코어 5:1로 앞서 갈 수 있었다. 미드-정글이 판을 만들면, '포틱' 징크스와 '리치' 이재원의 그레이브즈가 화력으로 마무리하면서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선 '리치'가 탑 라인에서 큰 격차를 내면서 V5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는 TES가 미드-봇에서 2킬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에 V5는 '리치'의 나르를 중심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상대 '웨이와드'의 그레이브즈를 사이드 라인에서 압도했다. 한타 단계에서는 '포틱'의 아펠리오스가 3:5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킬 스코어 균형까지 맞출 수 있었다. 그래도 TES는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을 챙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루키-리치'가 꾸준히 사이드 라인을 밀어내는 데 집중했고, 여기에 '포틱'까지 힘을 더해 백도어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위기의 TES에는 '나이트'가 있었다. 3세트 중반부까지 V5가 '리치' 카시오페아-'루키' 빅토르가 잘 성장했다. 그런데 '나이트'의 아칼리가 두 번의 바론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뒤집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사이드에서 '웨이와드'가 '루키-리치'의 노림수마저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웨이와드'의 그레이브즈는 바론 스틸까지 성공하면서 TES의 추격이 시작됐다.
4세트는 '티안' 리 신의 급격한 성장세와 함께 TES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V5쪽으로 크게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사이드 라인에서 3킬이 초반부터 나왔다. TES는 '잭키러브'의 아펠리오스가 4연속 데스를 했지만, 이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투 과정에서 '티안'의 리 신이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해 스노우 볼을 굴릴 수 있었다. '마크-나이트'의 라칸-라이즈와 함께 움직이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TES 탑 '웨이와드'가 '리치'를 꺾었다. '웨이와드'가 말파이트로 '리치'의 케넨을 상대로 압도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TES는 다시 한번 탑 라인에 힘을 제대로 실어주면서 18분에 킬 스코어 10:1까지 벌렸다. TES는 스노우 볼을 꾸준히 굴리면서 3:2 역스윕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2022 LPL 스프링 스플릿 PO 4R 경기 결과
1경기 V5 2 vs 3 TES
1세트 V5 승vs 패 TES
2세트 V5 승vs 패 TES
3세트 V5 패 vs 승 TES
4세트 V5 패 vs 승 TES
5세트 V5 패 vs 승 TES
2022 LPL 스프링 스플릿 PO 4R 경기 일정
2경기 RNG vs JDG - 13일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