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0일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은 손흥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붙어본 선수 중 최고로 꼽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EPL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현재 득점 선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다. 5골 차로 벌어져 있지만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6경기씩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브라이튼을 상대로 침묵하긴 했지만 손흥민 그 전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득점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꾸준하게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EPL 225경기에 출전해 45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도움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남은 일정 안에 4도움을 추가할 경우 3시즌 연속 EPL '10-10' 고지를 정복할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4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이 순위를 그대로 지키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레스터,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의 수비수 저스틴이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주로 우측 수비수로 뛰는 저스틴은 토트넘과 경기할 때면 자연스레 손흥민과 대결 구도를 이룬다. 그는 "지금까지 EPL에서 상대한 선수들 중 최고는 손흥민이다. 매우 좋은 선수다. 후방 침투 능력과 결정적은 최고 수준이다"고 찬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