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텐 하흐호’는 오는 여름 출항한다. 출발에 앞서 여름 이적시장이 있는 만큼,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여름 방출 명단과 위시리스트를 공개했다. 무려 12명이 퇴단할 거로 점쳤다.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골키퍼 리 그랜트가 짐을 쌀 예정이다. 마티치를 제외하고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다.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는 이들 중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이는 하나도 없다. 사실상 이적이 유력하다.
더불어 마커스 래시포드, 필 존스, 앤서니 마시알, 알렉스 텔레스, 아론 완 비사카, 에릭 바이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이들의 이적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부진을 거듭하는 ‘캡틴’ 해리 매과이어는 방출 명단에 없었다. 그는 맨유와 계약이 2025년에 끝난다. 새 시즌에도 맨유와 동행을 이어갈 거로 예상된다.
맨유는 중원과 전방 보강을 꾀한다. 장바구니에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다르윈 누녜스(SL 벤피카)가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보도에 따르면 케인과 라이스를 품기 위해서는 2억 파운드(약 3,231억 원)가 든다. 누녜스는 보다 현실적이고 저렴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녜스 영입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누녜스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40억 원) 이상을 고려 중이다. 막대한 자금이 드는 것은 물론, 영입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