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날 이유 사라졌다... 발롱도르 후보로 키워준 감독과 '극적 재회'

382 0 0 2022-04-29 15:36:1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오른쪽) 감독이 도니 반 더 비크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어떻게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 했던 도니 반 더 비크(25·에버튼)가 오히려 다음 시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맨유 이적 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줄기차게 이적을 요청해왔는데, 옛 은사인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맨유에서 재회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약스 시절 활약을 바탕으로 반 더 비크는 2020년 9월 3900만 유로(약 522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금까진 결과적으로 실패한 이적이 됐다. 이번 시즌까지 1시즌 반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4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벤치에서 출발한 경기 수는 무려 52경기나 됐다.

지난 시즌 이후부터 줄곧 맨유를 떠나려 했던 것도 꾸준한 출전을 위해서였다. 다행히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야 에버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시즌 반 동안 맨유에서 선발로 나섰던 경기보다 에버튼 임대 이적 직후 선발로 나선 경기가 더 많았다. 자연스레 맨유와 반 더 비크의 인연도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반전'이 찾아왔다.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감독과 다음 시즌부터 함께 할 수 있게 됐으니 입지 반전도 기대해볼 만해진 셈이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 역시 28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맨유 이적 후 거의 뛰지 못했다. 지난 몇 달간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이유"라면서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부임 소식이 반 더 비크의 마음을 바꿨다. 지금은 옛 은사 감독 밑에서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 더 비크가 특히 기대하는 건 텐 하흐 감독 밑에서 그야말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반 더 비크는 아약스의 핵심이었고, 특히 2018~2019시즌엔 아약스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2살에 불과하던 2019년 발롱도르 후보(28위)에 이름을 올렸던 것도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폭발한 잠재력 덕분이었다.

그런 텐 하흐 감독과 다음 시즌부터 재회하게 됐으니, 반 더 비크 입장에선 새 시즌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반 더 비크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ESPN은 "반 더 비크가 텐 하흐 감독 시절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올랐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명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532
'10-10 눈앞' 손흥민, PL '전인미답' 기록 머지 않았다 픽샤워
22-05-02 00:45
15531
트라브존스포르,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제치고 38년 만에 터키 리그 우승 픽도리
22-05-01 23:14
15530
충격적인 강등 겪은 '이동경 소속팀' 샬케, 한 시즌만에 분데스리가 복귀하나 해골
22-05-01 21:33
15529
'주급 7억' 브라질 괴물 공격수, "토트넘 갈 수도 있었다" 고백...이유는 무리뉴 감독 소주반샷
22-05-01 20:15
15528
제 2의 이종범-박병호 없으면 어때? 155km 보기만 해도 배부른 한화 와꾸대장봉준
22-05-01 05:56
15527
빌라, 리그 최하위 노리치에 1-0 승...6G 만에 승리 손예진
22-05-01 04:35
15526
‘35번째 리그 우승!’ 레알, 에스파뇰 4-0 격파…‘호드리구 멀티골’ 오타쿠
22-05-01 03:05
15525
'이재성 결장' 마인츠, '대어' 바이에른에 3-1 승 호랑이
22-05-01 01:17
15524
'케인말고 더 있다' 맨유가 노리는, 또 다른 토트넘 선수 손나은
22-04-30 23:17
15523
국야 쓰나미네 가습기
22-04-30 21:34
15522
'중요한 시기에' 토트넘, 윙백 레길론도 부상...쿨루셉스키가 대안? 물음표
22-04-30 05:51
15521
이제 건강한 1,400억, 5년 만에 8경기 연속 출전 신기록 롤다이아
22-04-30 04:02
15520
'유럽 우승트로피만 11개' 지소연, 첼시 떠나 WK리그 클럽 이적 조현
22-04-30 02:20
15519
동점 찬스→대타 교체 ‘굴욕’, 100만 달러 외국인 어찌할꼬 앗살라
22-04-30 00:29
15518
'피렐라 9회 역전타' 벌떼 마운드 삼성, 연패 탈출...불펜 붕괴 KIA 3연패 닥터최
22-04-29 22:19
15517
이적료 '1,543억 원' 호날두 대체자, 3시즌 '리그 4골' 레알은 '한숨 푹푹' 찌끄레기
22-04-29 20:45
15516
'결국 쏟아진 눈물'...04년생 아들의 프로 데뷔에 아버지 '오열' 사이타마
22-04-29 17:12
15515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KBO리그 못뛴다. 키움 계약 승인불허 [공식발표] 가츠동
22-04-29 16:29
VIEW
맨유 떠날 이유 사라졌다... 발롱도르 후보로 키워준 감독과 '극적 재회' 군주
22-04-29 15:36
15513
3번 도전에도 한 번의 시리즈도 통과 못해본 KT 허훈…군 입대로 당분간 작별 순대국
22-04-29 14:00
15512
'5년 3,232억 초대박 계약' 덴버, 요키치에 슈퍼 맥스 계약 제시할 예정 손나은
22-04-29 13:06
15511
정규리그 1위 SK, KGC와 챔프전 격돌… 맞대결은 '절대 열세' 아이언맨
22-04-29 11:18
15510
[NBA] '선수 생활 포기 결정' GSW 핵심 선수의 절박했던 과거 재조명 미니언즈
22-04-29 10:28
15509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4-29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