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가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호이비에르를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76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뉴캐슬은 부자 구단이 됐다. 이후 곧바로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고,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 정책으로 선수단을 보강한 바 있다. 올여름도 거액의 돈을 들여 선수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타깃 중 한 명이 바로 호이비에르다. 과연 토트넘이 그를 떠나보내게 될까. 아일랜드 출신의 골키퍼 패디 케니는 28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결국에는 돈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떠나보내고 싶어 하고, 뉴캐슬만이 영입 제안에 나선다면 토트넘이 매각할 것이다. 간단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자본가다. 뉴캐슬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면 물러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뉴캐슬에 선수를 팔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핵심으로 올 시즌 총 43경기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상당하다.
시즌 초반엔 올리버 스킵, 1월 이후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중원을 맡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토트넘 살림꾼을 담당한다.
호이비에르가 떠난다면 당장의 전력은 약해질 수 있지만 영입을 위한 이적 자금 확보에는 성공할 수 있다. 뉴캐슬이 제시한 3000만 파운드는 토트넘이 전 소속팀 사우샘프턴에 지불한 이적료 두 배이기 때문이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센터백과 윙백을 비롯해 모든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또한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