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까지 챙기는 SON, 골 넣고 로메로 이름 가리키며 "골은 혼자 넣는 게 아냐"

314 0 0 2022-05-02 15:09:5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직후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가리키며 그의 헌신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1점을 확보하며 5위를 유지했고, 4위 아스널과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토트넘은 정예 멤버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 3톱에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한 것을 제외하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평소처럼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는 6일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을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레스터는 유리 틸레망스, 제이미 바디 등 주전 자원을 벤치에 앉혔다.

토트넘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케인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내내 레스터의 골문을 위협한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지난 브렌트포드전과 브라이튼전에서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했던 토트넘이기에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전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원에서 두 번이나 태클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이 공이 쿨루셉스키에게 연결됐다. 쿨루셉스키는 침착하게 손흥민에게 건넸고, 손흥민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벌렸다.

골이 들어간 직후, 손흥민의 동료애가 빛났다. 앞서 로메로가 레스터의 공격을 몸을 던지며 막아내며 공격권을 되찾아 왔고, 그것이 결국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그런 로메로의 투지와 헌신을 인정했고, 세리머니를 하던 중 관중들에게 로메로의 이름과 등번호를 손으로 가리키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 후반 34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원더골까지 힘입어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로메로를 가리키는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골은 혼자 넣는 게 아니다. 내 골이 들어가기 전에 로메로가 두 번이나 태클로 공격권을 찾아왔다. 두 번째 태클은 약간 위험 요소가 있었지만, 언제나 수비수라면 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한다. 로메로는 그 장면뿐 아니라 언제나 모든 플레이에서 박수를 받을 만한 대단한 선수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한껏 올라와있다. 오는 8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치는 토트넘은 끝까지 4위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은 경기 모두가 중요하지만 13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최종적으로 리그 4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556
'근육맨 윙어의 추락'...400억 아까운 바르사, 완전 영입 안 한다 애플
22-05-03 13:07
15555
'이순철 아들'→'트레이드 복덩이' 다음은…롯데 이인복 "이제는 내 차례"[SPO 인터뷰] 미니언즈
22-05-03 11:02
15554
참혹한 결과→AFC 클럽 랭킹 15위 급락…中 ACL 티켓 1장으로 축소 크롬
22-05-03 09:11
15553
호날두 3G 연속골+바란 데뷔골...맨유, 브렌트포드 3-0 대파 아이언맨
22-05-03 07:02
15552
‘토트넘 경기 결과? 관심 없다! 아스널 골키퍼 토트넘 완전 무시 “우린 3위 첼시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
22-05-03 05:31
15551
'명전 2루수 후보→약물 적발' 카노, 결국 방출대기 신세 음바페
22-05-03 03:06
15550
손흥민의 반박 "내가 야망이 없다고?" 이아이언
22-05-03 01:59
15549
한국계 메이저리거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장그래
22-05-03 00:25
15548
"이미 허가 받았다"…텐 하흐 1호 영입 임박 가습기
22-05-02 23:27
15547
다음은 슈퍼루키 차례? 칼 빼든 KIA, '타율 0.164' 유망주 먼저 내렸다 원빈해설위원
22-05-02 22:42
15546
벌써 34살' 이젠 3100억 몸값 해야지, 본격 재활피칭 돌입 호랑이
22-05-02 20:53
15545
'SON 인사도 무시'... 고개 숙이며 퇴근한 모우라, 최악 부진에 실망했나 미니언즈
22-05-02 20:14
15544
[LPL Report] '초패왕'이 승자가 될 수 없던 이유 장그래
22-05-02 17:25
15543
"맨유 잔류하고 싶은데" 연락만 기다린다…협상 결렬 시 뉴캐슬행 선호 순대국
22-05-02 16:44
VIEW
동료까지 챙기는 SON, 골 넣고 로메로 이름 가리키며 "골은 혼자 넣는 게 아냐" 철구
22-05-02 15:09
15541
'아무리 우승했다지만...선 넘네' 뮌헨, 마인츠전 1-3 패배 후 이비자 단체휴가 애플
22-05-02 13:35
15540
에버턴 좋다 말았네, 결승골 넣고 날아든 조명탄 다시 관중에게 던져 3G 출전정지 징계 위기? 아이언맨
22-05-02 12:37
15539
'톰슨 역전 3점슛' GSW, 멤피스에 1점 차 신승…PO 준결승 기선제압 극혐
22-05-02 11:29
15538
손흥민 원더골에 놀란 호이비에르, 토트넘은 "야 너두(너도)?" 물음표
22-05-02 10:04
15537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5-02 09:00
15536
멀티홈런 저지 '8G 7홈런-14타점' 괴력...양키스, KC 꺾고 9연승 해적
22-05-02 07:04
15535
보스턴 홍보도배
22-05-02 05:45
15534
충격! '기적의 아이콘' 에릭센, 토트넘 아닌 아스널 이적? 장사꾼
22-05-02 04:15
15533
‘황의조 88분 활약’ 보르도, 니스전 0-1 패…‘강등권 유지’ 원빈해설위원
22-05-02 02:05